파일과 함께 남는 번호
PDF 뷰어의 페이지 표시는 뷰어의 기능이지 문서의 내용이 아닙니다. 인쇄하거나 메일로 보내거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열면 번호는 사라집니다. 회의에서 인쇄본을 돌렸는데 아무도 지금 몇 쪽을 보고 있는지 말하지 못하는 순간, 바로 문제가 됩니다.
이 도구는 번호를 페이지 자체에 그려 넣습니다. 저장하고 나면 내용의 일부가 되어, 인쇄에도 나오고, 더 큰 문서에 병합해도 남고, 어떤 기기의 어떤 뷰어에서든 똑같이 보입니다.
PDF에 페이지 번호를 넣는 방법
형식란을 빼면 모두 무난한 기본값이 잡혀 있어, 단순한 번호 매기기는 세 번의 클릭이면 끝납니다.
- 번호를 넣을 문서를 위 상자에 올리세요. 모든 페이지가 선택된 상태로 시작하며, 일반적인 번호 매기기에는 이 상태가 적절합니다.
- 위치를 고르세요. 보고서는 가운데 아래가 무난하고, 왼쪽을 묶는 문서는 오른쪽 아래가 어울립니다.
- 형식을 정하세요. 숫자만 넣으려면 {n} 그대로 두고, Page {n}, {n} / {total}, - {n} - 같은 자주 쓰는 형식을 골라도 됩니다.
- 표지를 세지 않는 경우처럼 1부터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면 시작 번호를 지정하세요.
- 문서에 이미 꼬리말이 있어 번호와 겹칠 것 같으면 크기, 글꼴, 가장자리 여백을 조절하세요.
- 번호를 넣지 않을 페이지는 선택을 해제한 뒤, 페이지 번호 넣기를 누르고 결과를 내려받으세요.
형식 템플릿과 시작 번호
형식란은 정해진 선택지가 아니라 템플릿입니다. 두 가지 자리표시자가 치환되는데, {n}은 페이지 번호가 되고 {total}은 문서의 전체 페이지 수가 됩니다. 나머지 글자는 그대로 인쇄되므로 Page {n} of {total} 은 정확히 그 모습으로 나오고, 붙임표나 장 접두어, 괄호도 직접 입력해 넣을 수 있습니다.
시작 번호는 선택한 첫 페이지에 적용되고, 거기서부터 문서 순서대로 선택된 페이지를 따라 하나씩 올라갑니다. 번호를 넣지 않을 표지를 다루는 방법이 바로 이것입니다. 표지의 선택을 해제하면 파일의 두 번째 페이지가 1번이 됩니다. 앞선 문서에서 이어지는 자료에 연속된 번호를 넣을 때도 마찬가지로, 1이 아니라 24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미리보기 줄에 첫 번째 번호 페이지에 무엇이 표시될지 실행 전에 나옵니다.
형식 예시
12페이지 문서에 시작 번호가 1이라고 할 때, 각 템플릿이 만들어 내는 결과입니다.
| 템플릿 | 첫 페이지 | 세 번째 페이지 | 자주 쓰는 곳 |
|---|---|---|---|
| {n} | 1 | 3 | 간결한 문서 |
| Page {n} | Page 1 | Page 3 | 보고서와 서한 |
| {n} / {total} | 1 / 12 | 3 / 12 | 배포 자료, 낱장 분실 방지 |
| Page {n} of {total} | Page 1 of 12 | Page 3 of 12 | 격식 있는 문서, 법률 문서 |
| - {n} - | - 1 - | - 3 - | 책과 조판 자료 |
| A-{n} | A-1 | A-3 | 부록과 번호가 붙은 장 |
PDF 내장 글꼴은 라틴 문자만 지원하므로 한글·한자·가나로 쓴 템플릿은 넣을 수 없습니다. 도구가 시작 전에 확인해서 중간에 실패하는 대신 미리 알려 드립니다.
회전된 페이지와 기존 꼬리말
스캔 문서에는 회전 정보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고려하지 않고 번호를 그리면 여백에 옆으로 누워 찍힙니다. 여기서는 실제로 보이는 공간을 기준으로 위치를 계산하므로, 90도 돌아간 페이지도 눈에 보이는 아래쪽 모서리에 똑바로 번호가 들어갑니다. 문서를 먼저 회전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하면 결과를 머릿속에 그리기가 더 쉽습니다.
문서에 이미 꼬리말이 있다면 번호가 그 위에 겹칠 수 있습니다. 가장자리 여백을 늘려 번호를 안쪽으로 밀거나, 위쪽 위치로 옮기세요. 번호는 페이지 내용 위에 그려지므로 배경 뒤에 가려지지 않고 항상 보입니다.
보낼 수 없는 문서에 번호 매기기
페이지 번호는 대개 작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완성되어 공식적인 곳으로 보내기 직전인 문서에 붙습니다. 소송 자료 묶음, 입찰 제안서, 재무제표 일습, 제출 서류 팩 같은 것들이죠. 그 시점의 파일에는 담길 내용이 모두 담겨 있으며, 정확히 그 순간이야말로 알 수 없는 서버에 올리기에 가장 부적절한 때입니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문서는 브라우저로 읽히고, 번호는 PDF 형식에 이미 내장된 글꼴로 로컬에서 그려지며, 파일은 같은 페이지 안에서 다시 쓰입니다. 계정도, 처리 대기열도, 남는 사본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