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이 당시에 얼마짜리였나
과거의 가격은 조정 없이 오늘의 가격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1995년의 연봉 2만이나 1980년의 집값은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고, 현대의 숫자와 직접 비교하면 어느 방향으로 비교하든 잘못된 결론이 나옵니다.
이 계산기는 물가상승률을 이용해 금액을 연도 사이로 환산하므로, 과거의 수치를 지금 알아볼 수 있는 단위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물가를 반영해 조정하는 방법
두 개의 연도와 하나의 비율이 비교를 만들어 냅니다. 고민이 필요한 입력은 비율입니다.
- 원래 금액과 그 금액이 해당하는 연도를 입력하세요.
- 환산하고자 하는 연도를 입력하세요.
- 그 구간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입력하세요. 해당 기간의 공식 통계 수치가 막연한 추정보다 훨씬 낫습니다.
- 조정된 금액을 확인하세요. 같은 구매력을 가지려면 오늘 그 금액이 얼마여야 하는지를 뜻합니다.
- 결과를 근사값으로 다루세요. 물가가 매우 낮았던 해와 매우 높았던 해가 함께 있는 구간을 단일 평균값이 담아내지는 못합니다.
물가는 이자처럼 복리로 붙습니다
물가상승은 더해지지 않습니다. 5%로 3년이면 15%가 아니라 15.76%인데, 매년 이미 오른 물가 수준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이 복리가 지배합니다. 연 3%라면 물가는 약 24년에 두 배가 되고, 72를 비율로 나누는 72의 법칙이 그 추정치를 한 번에 알려 줍니다.
비교적 온건해 보이는 비율이 한 사람의 근로 생애에 걸쳐 그토록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연 3%로 40년이면 물가가 세 배 넘게 오르며, 물가연동이 되지 않는다면 오늘 화폐 기준으로 계산한 연금은 그 숫자가 시사하는 것의 3분의 1 정도만 살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며 물가가 하는 일
일정한 비율에서 고정된 금액이 구매력을 얼마나 잃는지입니다.
| 연 상승률 | 물가가 두 배 되는 기간 | 10년 뒤 1,000의 가치 | 25년 뒤 |
|---|---|---|---|
| 2% | 35년 | 820 | 610 |
| 3% | 24년 | 744 | 478 |
| 5% | 14년 | 614 | 295 |
| 7% | 10년 | 508 | 184 |
| 10% | 7년 | 386 | 92 |
연 7%라면 돈은 10년 만에 구매력의 절반을 잃습니다. 잔액이 한 번도 줄지 않아도 현금을 장기간 들고 있는 데 실질 비용이 따르는 이유이자, 통장에 찍힌 명목 숫자가 전부가 아닌 이유입니다.
내 체감이 지수와 다를 수 있는 이유
발표되는 물가상승률은 일반적인 가계 지출에 가중치를 둔 품목 바구니의 평균입니다. 개인의 체감률은 실제로 무엇을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거비가 빠르게 오르는 도시에서 월세를 내는 사람은 지수보다 높은 물가를 겪고,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차가 없는 사람은 덜 겪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이라도 지수마다 답이 다릅니다. CPI, RPI를 비롯한 여러 조화 지표는 바구니와 방법론이 다르고, 아주 오래된 시계열은 측정된 것이 아니라 복원된 것입니다. 물가연동 지급이나 임대료 조정처럼 법적·계약적 결과가 따르는 사안이라면, 계약서에 명시된 그 지수가 기준이 됩니다.